4인가족 연말 홍콩여행

출발일 15.12.30

인천공항에 가면 특정 신용카드가 있으면 발레파킹이 된다. 예전처럼 출국장 앞에서 차를 드리는건 아니고 돌아서 돌아서 좀 멀리 가긴 해야 한다. 차를 드리고… 홍콩은 콘센트가 우리나라랑 다르기 때문에 로밍하면서 요청하면 그 나라 콘센트 대여해 준다. 대여하고…

 

분명 서비스는 일반석하고 같다고 한 자리만 비즈니스 클래스이지만, 그냥 수속하러 조용한 비즈니스 카운터로 줄을 섰다. 정말 공항만큼 자본주의 논리가 발달되어 통하는 곳도 드물것이다. 원래는 안된다는 이야기 당연히 듣고, 그래도 발권받고 짐 부쳤다.

 

여행 몇주전부터 인터넷면세점 사이트에서 적립금 착실히 모으고, 주문한 물건들을 찾고… 역시 화장품은 면세점에서 사면 정말 싸다.  벼르고 벼르던 bose soundlink ae2도 찾고… 적립금에 카드혜택에 거의 3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드디어 탑승. 무려 380 비즈니스.

무려 공부하는 훈
무려 공부하는 훈

음 뭐랄까 그냥 비행기보다 비즈니스 좌석이 넓은 것 같진 않다. 그냥 깨끗하고 잘 짜여진 좌석. 당연히 full flat은 되고… 누워서 편하게 자면서 몇시간이라도 비행하게 되니, 내 몸이 편한것 보다 가족들이 편해보여 그게 더 좋다.

기내식은 이코노미 걸로… 근데 아 정말 참 맛은 없었다.

비행기가 크니까 흔들림은 확실히 없는 것 같다. 그게 380의 젤 좋은점.

 

 

4시간 비행후 홍콩 공항 도착. 예습했던 대로 옥토퍼스 카드 구입 (줄길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면 어떤 교통수단이건 그냥 찍고 들어가면 알아서 요금이 빠지니까 편리하다. 특히 홍콩 버스기사분들 영어 못하신다.

20분 기다려서 공항버스 막차타고 호텔로… 호텔까진 약 한시간 걸렸던 것 같다.

버스타자 마자 짐은 일층에 두고(CC TV가 있어서 이층에 앉아도 짐걱정 안한다두만, 마침 고장) 잽싸게 이층 맨앞 좌석으로.

호텔 도착후 근처 편의점 가서 맥주랑 과자랑 먹고 새벽 3시 취침

(구글지도에 711 이라는 곳이 많아서 뭔가 했더니 세븐일레븐이었다….)

 

둘쨋날 12.31

9시쯤 느즈막히 일어나서(원래 계획은 7시쯤 일어나는 것이었지만)

호텔앞 스벅에서 간단히 아침먹고 (큰애는 스타벅스 뒤 서브웨이), 호텔앞에서 트램을 탔다.

트램은 도로에 레일따라 달리는 모양은 버스다.

트램이란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트램이란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트램을 타고 완차이로 가서 스타페리타고 침사추이로 갈 작정이었으나

1/5의 확률로 트램 잘못타서 엉뚱한데로 갔다가 내려서 열심히 걸어서 완차이 선착장으로 이동.

날씨는 걷기 딱 좋은 쾌적 그 자체…

 

완차이에서 스타페리 타고 구룡반도 침사추이로 이동

스타페리 가격은 홍콩달러 50센트. 트램도 그렇고 스타페리도 그렇고 참 착한 가격들이다.

침사추이 선착장에 타이청 베이커리 분점이 있어서 에그타르트 사먹었는데, 괜찮네 수준정도.

초코칩쿠키 파는게 난 더 맛났다.

태창병과라 쓰고 타이청베이커리라 읽는다
태창병과라 쓰고 타이청베이커리라 읽는다

 

점심먹으로 걸어서 걸어서 ~로 이동해서, 돼지 살코기 덮밥 같은걸 먹고,

두툼한살코기와 바삭한껍데기가 꽤 괜찮았다. 괜찮았던 로컬푸드
두툼한살코기와 바삭한껍데기가 꽤 괜찮았다. 괜찮았던 로컬푸드

 

망고쥬스로 유명한 체인점인 허유산(휘라우샨)가서 망고쥬스를 사먹는데 쥬스는 맛있두만 찹쌀 건더기가 많아서 좀 그랬다. 그냥 동네 체인점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조스떡볶이 같은 분위기..

허유산 망고쥬스. 한자로 허유산인데 발음이 안되니 물어서 찾는데 애먹음.
허유산 망고쥬스. 한자로 허유산인데 발음이 안되니 물어서 찾는데 애먹음.

 

애들은 홍콩역사박물관에 보내놓고 집사람이랑 하버시티로 세일기간이니 쇼핑해보자고 갔는데,

넓기는 엄청 넓었으나 우리가 브랜드를 몰라서 그런지 그닥 살만한 것도 없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BLT버거 집가서 햄버거 사먹었다. 여기서 인생맥주를 만나게 되었으니 기네스 생맥주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맛이 안나는 걸까. 고소한 맛이 나는데 아~ 이번 홍콩서 먹었던 젤 맛난거 되겠다.

서징중인 기네스. 침 고이는 사진.
서징중인 기네스. 침 고이는 사진. 내 다시 널 먹으러 가리라.

둘째 좋아하는 마카롱도 마카롱계의 피카소라는 ‘피에르에르메’ 에서도 사고, 또 유명하다는 ‘라뒤레’ 에서도 사고 (거의 마카롱을 4만원어치 샀네) 저녁을 제이드가든에서 샤오롱포와 탄탄면 등등을 먹고… 무난함. 괜찮다는 이야기임. 가격도 많이 안 비싸고. 근데 탄탄면은 좀 독특하두만.  새우도 먹었던듯.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의 레이저쇼(공식명 a symphony of lights) 보고(사람 바글바글)

심포니 오브 라이츠. 8시 시작. 빌딩이 전광판 노릇을 한다. 레이저도 발사하고...
심포니 오브 라이츠. 8시 시작. 빌딩이 전광판 노릇을 한다. 레이저도 발사하고…

 

새해 불꽃놀이는 숙소 근처서 보기위해 다시 스타페리타고 완차이로 이동해서 코즈웨이베이까지 갔으나…. 여기선 불꽃놀이 안한다고 해서, 다시 완차이로 이동. 약 10시에 홍콩컨벤션센터 앞에 자리를 잡고 2시간을 기다렸다. 아 정말 홍콩은 추운곳이다. 사람들이 엄청 모이고, 추워서 떨다가 졸다가 2시간을 버틴후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New year eve firework
New Year Eve Firework

아 정말 2시간 추운데 떨었던거 하나도 아깝지 않은 멋진 13분간이었다.

 

12.31은 지하철 밤새운행이라, 지하철타고 호텔로 들어와서… 똑같은 편의점 가서 과자사고 맥주사서 먹고 대충씻고 겨우 잠들었다. 전날 추웠는데 전기 라디에이터하나 받아서 틀어놓고 보니 그렇게 아늑할 수가 없었다….

 

 

 

4인가족 홍콩여행 – 계획 및 준비

2015.12.30(밤) ~ 2016.1.2(새벽)

트램이란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트램-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홍콩의 명물

 

 

새해를 다른나라에서 맞아보는 것도 의미있을거라 생각했고, 또 홍콩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유명하기도 하여, 연말에 홍콩을 가보자고 결정하였다.
(또 ‘세일시즌’ 이기도 하고…)

제작년에 연말에 싱가폴 갔으나 클라키에서 맥주마신다고 호텔방에서 편히 볼 수 있었던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놓친거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고…

     4인가족 싱가폴 가족여행기 part1  part2 

당연히 연말의 항공권과 호텔요금은 비싸다. 하지만 학교, 학원 일정 감안하고, 집사람 방학일정 감안하니 4식구가 모두 자유로운 시간은 연말 몇일 밖에 없다. 그래서 수요가 증가하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는 거겠지.

당연히 우리는 자유여행이고…
항공권하고 숙소는 내가 알아보고, 가서 일정은 둘째가 전담하기로 했다.

 

항공권

마일리지는 택도 없고, 당연히 비싸다.
이곳 저곳 둘러보다 투어익스프레스 에서 예약했다. 아시아나 A380 비즈니스석만(서비스나 기내식은 이코노미) 판매하는게 있어서, 이걸로 예약. 드뎌 A380 비즈니스를 타 보게 되었고, 오는건 일정이 맞지 않아 그냥 작은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 오는 걸로…
일반석이랑 A380비즈니스랑 가격차이는 8만원인가 차이났다. 이코노미가 대략 편도 30만원 초반대니 20%정도 더 주고 비즈니스에 앉아 오는거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

 

숙소

솔직히 열심히 뒤져보지 않았고, 블로그 몇개 보고 리스트 뽑은 다음에 expedia에 싸보이는 걸로 나왔길래 환불불가 옵션으로 하버프라자 노스포인트(harbor plaza northpoint) 호텔 예약. 식구가 4명이니 방은 2개 * 2박. 100만원 조금더 지출했다. 좀 더 미리 준비하고 잘 뒤져봤으면 더 괜찮은 곳도 있었겠다만… 늙었는지 뒤지는것도 너무 귀찮고 또 바쁘고…

[wpgmza id=”1″]

 

 

일정은 심플하게
day1: 구룡반도 – 불꽃놀이
day2: 홍콩섬

출국전 면세점 적립금을 악착같이 모은후 6개월치 화장품 모아서 주문하고…
출발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