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표준점수(변표) – 불보정, 물보정

수능에 과탐(과학탐구)이 4과목이고, 사탐(사회탐구)이 9과목이다 보니 늘 과목별 형평성 문제가 따라 다닌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같은 만점인데도 어떤 과목은 표점(표준점수)이 72점이고, 어떤 과목은 표점(표준점수)가 62점이라면 이것만큼 억울한 일이 어디있을까. 실제로 2020 수능에서 각각 만점일 때, ‘경제’는 72점이었고, ‘윤리와사상’은 62점이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냥 과목을 선택해서 만점을 받을 만큼 열심히 공부했을 뿐인데, 그 해의 시험 난이도에 따라서 받을 점수가 달라지는 억울한 경우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주요대학의 경우 변환표준점수를 만들어 발표한다. 즉 모든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변환표준점수의 개념

간단히, 백분위에 따라 대학에서 정한 표준점수를 부여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백분위에 따라 표준점수를 부여하는 기준 공식은 정해져 있는데, 이것을 대학교마다 각 학교에 사정에 맞게 다시 조금씩 수정을 해서 쓴다.

2019년 11월에 치른 2020 수능에서는 서강대의 변환 표준점수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서강대는 문이과 교차지원이 되다 보니 더 민감했던 것 같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경우는 사탐 과목과 과탐 과목간의 변환 표준점수 차이도 큰 변수가 된다.

표준점수가 과목의 난이도를 반영한 것이다 보니, 과목별 난이도를 최소화해서 과목별 형평성을 맞추려는 노력이다. 백분위는 각 과목에서 잘하는 수험생들은 높은 백분위를 받고, 잘 못하는 수험생들은 낮은 백분위를 받게 되니 과목간 형평성을 맞추기에는 표준점수 보다는 적절하다.

하지만 이것도 특정과목의 경우(2020 수능의 윤리와 사상처럼) 만점을 받은 학생이 많아서 만점 백분위가 내려가는 경우는 역시 억울하다. 하지만 표준점수로 그냥 계산하는것 보다는 훨씬 억울함은 덜 해진다.

물보정과 불보정

백분위에 따른 차이가 크도록 변환을 하는 것을 불보정, 그 반대의 경우를 물보정이라고 한다. 백분위 100을 받았으면 불보정되는 편이 물보정되는 편보다 유리하다. 과탐이 사탐보다 불보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020 수능의 주요대학 변환표준점수

각 학교 입학처 사이트에도 있고, 진학사 지원과 합격예측리포트 맨 아래에도 있다.

사탐

백분위표준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100
99
98
97
96
95
94
93
92
91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