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 수동 시승기 10,000키로

작년 8월에 차를 샀으니, 10개월 만에 만키로를 탔구나.
만키로를 탔으니 또 시승기를 써 본다.
참 그리고 내차는 요새 보기 힘든 수동이다.
짧은거리 출퇴근용으로, 아들 등하교용으로, 학원 라이드 용으로 사용했고, 그러다보니 많이 타지는 않았다.

지난번 포스팅한 시승기인 5000키로 부터 10000키로까지는 지방에 내려갈 일이 많아서 비교적 장거리 주행이 많아졌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고 6월이 되었다.

발생한 특별한 일

  • 9000키로에 엔진오일을 두번째로 교체
  • 타이어를 윈터타이어 교체하면서 215-45-17 한국타이어 evo12로 교체
  • 에어콘 틀고 운행시작
  • 영월에서 춘양가는 와인딩 코스 운행
  • 고급유에서 일반유로 변경

엔진오일은 5천키로 타고 서비스센터에서 357서비스 이용해서 교환했는데, 갈아주신 분 말씀으로는 오염이 시작되었지만 상태가 많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타이어는 순정 50에서 45로 타이어 사이드 높이가 낮아져서 그런지 안정감은 훨씬 나아진 것 같다. evo12가 승차감 향상에 주력한 타이어가 아니고 퍼포먼스용 타이어지만, 순정보단 훨씬 나아졌다. 휀다가 휑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첨엔 좀 이상하두만 자꾸 보니까 괜찮다. 아베오가 차고가 좀 높은 편인데, 타이어 교체하고 약간 낮아졌다. 서스를 순정에서 rs걸로 교체할까 고민 좀 했는데, 안하기로 했다. 트랙 갈것도 아니고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에어콘 튼다고 출력이 줄어든다든가 하진 않는다. 차 내부 공간이 작아서 빨리 시원해진다. 근데 안 들리던 소리가 좀 들기기 시작한다. 나다가 안나다가.. 그게 찝찝하다.
영월에서 춘양가는 길이 꽤 꼬불꼬불하다. 헤어핀 코스가 몇개가 연속해서 나오는데, 난 재밌게 탔다. 퍼포먼스 후달리지 않고, 틀면 잘 돌아가고 재밌더라. 그런데 조수석에 탄 동승자는 멀미를 했다.
고급유 넣다가 일반유로 바꿨다. 역시 고급유가 플라시보만은 아니다.
연비는 시내주행시 10~11 정도, 고속도로 주행시 15~17 정도 나온다.

총평

가격 생각하면 정말 괜찮다. 만약 다시 차를 구해야 한다고 해도 이 차 고를 것 같다. 중고로.
물론 돈이 많으면 더 좋은차 사겠지만, 가성비로는 아베오 만한 것이 없다.
잡소리가 스멀스멀 들리는 것 같아 조금 불안하다.
근데 이 아베오 타다가 그랜져 타보니 그랜저가 좋긴 좋더라.

둘째와 둘만간 동유럽여행 _ 프라하 맛집

당연히 여행에 있어 큰 즐거움은 중 하나는 먹는거다. 정말 비싸고 좋은 레스토랑은 아니었지만, 프라하에서 먹었던거 정리.

1. U Vejvodu

프라하 내리자 마자 찾아간 곳이 꼴레뇨 잘 한다는 우베이보두(U Vejvodu).
참고로 체로에는 ‘우’ 로 시작하는 가게가 많은데 영어로 at 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한다.
베이보두 에 있는 (음식점) 이런 뜻.

꼴레뇨. 족발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다르다
꼴레뇨. 족발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다르다

꼴레뇨는 우리나라의 족발이라고 비슷하다고 하던데, 족발은 아니고 훈제 족발? 하고 비슷한 맛이었다.

이 식당은 웨이터가 우리나라말 단어를 안다. 둘이 이거 하나 시켜놓고 먹다가 많아서 남겼다. 만오천원쯤 했나…

맥주 시켜먹고 2만원인가 내고 나왔음.

유럽 첫 맥주. 필스너우르겔 @ 우베이보두
유럽 첫 맥주. 필스너우르겔 @ 우베이보두

그 유명한 체코맥주. 필스너우르겔 생맥주. 한잔에 1500원 남짓. 500cc보다 작은 잔에 거품을 좀 많이 준다.
맛은 좋다. 억수로 탄산이 많아 막 쏘고 그런거 아님. 뭔가 술술 잘 넘어간다.

 

스테이크도 엄청 싸서 출국전에 또 와서 먹자고 했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서 못갔다. 아쉽다.

 

2. U maleho Glena

우 말레호 그렐나 라고 읽으면 되나…

바베큐 립이 맛있는 곳. 정말 살살 녹는다.

이 집을 두번 갔는데… 그 이유는 정말 맛있어서다.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지만, 중국 관광객도 있고, 현지인으로 보이는 서양인들도 3분의 2정도는 북적거린다.

프라하도 그렇고 동유럽 대도시들은 실내에서 담배를 어찌나 피워대는지, 나올때는 옷에 담배연기가 엄청나게 배어 있었다.

바베큐립.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
바베큐립.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걸 하나 시켜서 먹다가 또 하나 시키도, 다음날 또 먹으러 가고 그랬다. 강추.

유명하다고 해서 시켜먹어본 벨벳맥주. 여성 분들에게 인기 많다는 이야기 있던데, 정말 나는 별로. 역시 체코는 필스너나 코젤이 진리.

벨벳처럼 부드러워서 벨벳맥주인가... 난 별로였음
벨벳처럼 부드러워서 벨벳맥주인가… 난 별로였음

지하는 클럽이다.

 

3. 카페 임페리얼

한끼 만은 잘먹어보자는 신념으로 사실 이번 동유럽 여행중 가장 좋은 식당으로 예약까지 해뒀던 곳

하지만, 추천되는 메뉴가 토끼 등… 뭔가 순진한 우리 입맛에는 함부로 하기 어려운 음식들이라 실패…

비싼거 시켜놓고 표정이 좋지 않다.
비싼거 시켜놓고 표정이 좋지 않다.

우리 입맛이 촌스러웠던 거지, 분위기나 스태프들의 친절함은 수준급이었다.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이었나… 미슐랭 딱지가 붙어있었다.

 

프라하 음식은 좀 짜긴 했지만, 고기류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았고, 가격도 엄청 저렴했다.

 

 

둘째와 둘만간 동유럽여행

이번에도 둘이다.

핀에어 특가가 떠서 프라하 in/out으로 급 예약. 인당 53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에 유럽행 티켓을 획득.
혼자가기는 그래서 그래도 그 중에 제일 여유있는(학교 안가도 덜 치명적인) 둘째와 둘이 가기로 하고..
여러 루트 고민하다가 프라하 – 부다페스트 – 빈 – 체스키크롬로프 – 프라하 – 드레스덴 – 프라하 로 최종 결정.
마지막까지 뮌헨을 고민했으나, 야간 침대열차를 포기할 수 없어서 부다페스트를 넣고 뮌헨은 다음에 가는 걸로.
한번에 무려 4개국 방문으로 계획을 짰다.

 

대략적인 여행정보

여행기간은 3/19~3/27 (서울기준).

‘프라하-부다페스트 야간열차’ 1박 – 부다페스트 1박 – 빈2박 – 프라하 3박.

교통편은 가급적 기차로 이동하고, 빈에서 체스키크롬로프 까지는 빈셔틀(사설셔틀차량), 체스키크롬로프에서 프라하까지는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 이용.

날짜순으로 둘만 나온 사진 중심으로 간단히 여행다녀온 스케치만 남겨보면…

둘쨋날: 부다페스트. 부다왕궁에서 본 페스트지역. 볼타르강 위의 저 다리가 유명한 세체니다리다. 영화 글루미선데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침에 도착한 부다페스트역은 약간 무서웠고(워낙 소매치기 이야기도 많고) 체크인하고 아침먹었던 카페제르보는 비싸긴했으나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호텔 컨시어지 아저씨가 알려준 집의 굴라쉬와 양배추쌈 만두는 겁나 짰다. 이날 밤에 겔레르트언덕 올라가서 야경 봤는데 멋졌다. 버스 차표 못사서 겔레르트 언덕에서 엘리자베스 다리 건너서 호텔까지 걸어왔는데 다리가 많이 아프긴했다.

부다왕궁에서 본 페스트지역
볼타르강 from 부다왕궁

 

세쨋날: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국회의사당. 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대성당지나 국회의사당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호텔돌아와서 아들데리고 재방문. 햇볕 쨍쨍에 바람 엄청 불던 날. 아이리스에 나왔었던 영웅광장 가볼까 하다가 트램타고 부다페스트 아랫동네까지 가보고, 다시 돌아와서 역으로 이동. 구시가지 벗어나면 정말 사람사는 동네가 나온다. 빈으로 출발.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동유럽 국가들의 국회의사당은 다 멋지게 생겼다.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동유럽 국가들의 국회의사당은 다 멋지게 생겼다.

 

네쨋날: 빈. 전날 숙소에 도착해서 살살 걸어서 빈 중심부 구경하고, 클림트 그림이 있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아침부터 찾아왔다.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 클림트의 키스를 비롯, 클림트 그림 많이 보고, 에곤쉴레도 알게되었다. 이 나라도 애들 데리고 선생님 모시고 체험학습 엄청 온다는 사실을 실제로 확인. 그림 많이 보고 자라면 좋지 뭐.

벨베데레궁전.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곳이다.
벨베데레궁전. 클림트의 키스가 있는 곳이다.

 

다섯째날: 아침 일찍 빈을 떠나 프라하로 가는 길에 체스키크롬로프를 들렀다. 빈에서 교통편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과감하게 빈셔틀을 한번 타보기로. 역에 모여서 타는게 정식인데 돈 좀 더주고 호텔 앞으로 불렀다. 스타렉스 같은 차량이 와야 정상인데, 가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우리는 승용차에 둘만 타고 편하게 이동. 한 세시간 걸렸나…

체스키크롬로프는 나는 그냥 별로. 캐시미어목도리 개당 3000원쯤 하는 거 잔뜩 삼. 하지만 이것은 프라하에도 널렸으니…. 구경하고 예약해둔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타고 프라하로 출발. 스튜던트에이전시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보다 더 크다. 엄청 길고… 우등고속에 비유한 글들이 보이나 절대 아니고 그냥 일반 고속버스 중에 큰 버스다. 영화 볼 수 있고 핫초코 한잔 준다. 프라하까지 정류장 한갠가 두갠가 쉬었고… 난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

프라하 첫날 숙소는 포드베지 호텔. 카를교 바로 옆인데… 감동이었다. 담에 프라하오면 또 여기 갈거다.

체스키크롬로프. 13세기 지어진 마을. 동화속의 마을 같다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곳
체스키크롬로프. 13세기 지어진 마을. 동화속의 마을 같다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곳

 

여섯째날. 프라하 팁투어. 1시에 국민음악당인가 앞에서 모여서 돌아다니다 마지막에 팁드리고 헤어지는 팁투어를 했다. 역시 박물관에 가면 오디오 설명기를 꼭 빌려야 하고, 유적지에 오면 가이드 설명을 듣는게 진리다. 많은거 알고, 공부할 수 있었다. 존레논벽이라고 유명한 벽이다. 길건너가 프랑스대사관이라 체코 경찰들이 건드릴 수 없었다는 설명. 팁투어 안했으면 사진만 찍고 지났겠지. 아는만큼 보인다.

프라하에 있는 존레논벽. 벽앞에서 사진찍으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음
프라하에 있는 존레논벽. 벽앞에서 사진찍으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음

 

일곱째날(마지막날). 독일 드레스덴을 갔다. 큰애 선물로 줄 라미샤프도 사고, 리모와케이스도 사고 등등 계획이 많았었다. 하지만 부활절이라…모든 상점이 휴무. 모르고 간 내 잘못이다. 둘째가 보고 싶다는 군주의 행렬 그림 보고 기차표 빠른걸로 바꾼후(사실 표 바꾸는데 사람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 포기하고 일등석 날리고 이등석 끊어서 옴. 일등석 보단 이등석이 재밌두만.) 프라하로 돌아왔다. (드레스덴은 이차대전때 폭격으로 완전히 부서졌는데, 부서진 돌 다시 끼워맞추고 없는건 새로 넣고 해서 옛날 모습대로 건물들을 복원을 해놨다… 멋진 도시라는 느낌)

비오는데 바츨라프 광장도 갔다가 밤 카를교도 건너보고, 골목길 한참 누비다 일정 끝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 1대황제 부터 2대황제, 3대... 이렇게 나열한 상상화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태종, 정종, 태조, 세종.... 이렇게 순서대로 나오는 그림
드레스덴 군주의 행렬. 1대황제 부터 2대황제, 3대… 이렇게 나열한 상상화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태종, 정종, 태조, 세종…. 이렇게 순서대로 나오는 그림
마지막날 프라하성 배경
마지막날 프라하성 배경

정리…

즐거운 여행이었다.
유럽이라는 동네는 확실히 내공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이나 음악 더 공부해서 좋아하게 되면 그래서 다시 찾으면 훨씬 더 풍성한 느낌으로 다가오겠지.
흡연자의 천국이며 대형견의 천국이었던 세나라. 헝가리와 체코의 카푸치노는 맛이 없었다. 우유 냄새가 나서…
빈의 빵집 언니는 좀 쌀쌀맞았지만, 호텔앞 슈퍼에서 샀던 하프바틀 사이즈 샴페인과 치즈 맛은 잊지 못할 것 같다.
경유했던 핀란드 헬싱키 공항의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 느낌도 좋았었다.
(정말 여행 다녀와서 기록은 바로 남겨야지, 묵혀두면 정리하기 힘들다. 남기는데 오래걸리지도 않는데 말이다.)

BOSE AE2 soundlink 블루투스 헤드폰 구매기

블루투스 헤드폰 가운데 눈여겨 보고 있던 bose ae soundlink의 후속작인 ae2가 나왔다.
이름이 참 긴데, soundlink(사운드링크)는 블루투스를 뜻하고, ae는 around ear, 즉 귀 주위를 감싸는 형태라는 의미다. (oe가 있는데 이건 귀에 얹히는 스타일, 즉 on ear다).

피델리오 m2bt를 쓰면서 온이어 스타일이 나하고는 잘 맞지 않다는 걸 느꼈고(귀를 누르는데, 나는 귀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다음에 구입하면 꼭 어라운드 이어 형태를 구입하리라 마음을 먹었었었다.

소니, 보스, 닥터드레의 제품들이 당연히 관심군에 올랐었고,
그 당시만 하더라도 bose ae는 소리는 굉장히 플랫하고 착용감은 좋았지만, 마이크 튀어나온 부분의 호불호가 꽤 갈리는, 또 나온지가 좀 오래되었다는 단점으로 망설여지는 그런 헤드폰이었다.

그러다 ae2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보았을때 굉장히 고급스럽진 않았지만, 나름 합리적인 모양이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40만원에 육박하는 소비자가격도 가격이지만, 해외에 비해 거의 10만원이 비싼 국내 bose가격은 선뜻 구입하기에 또 장애물이었다.

연말에 홍콩 여행이 잡혀서 면세점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각종 적립금에 카드 행사에 가지고 있던 ok cashbag까지 탈탈털어서 20만원 조금 더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장점

1. 착용감.

기대했던대로 엄청 편하다. 귀를 누르지 않으니 편하고, 보들보들한 이어패드도 느낌이 꽤 좋다. 무겁지도 않다.

bose ae2 soundlink의 이어패드
bose ae2 soundlink의 이어패드

 

2. 직관적인 UX와 즉각적인 반응

사용하면서 중독(?)되는 부분이다. 물론 내가 몇가지 블루투스 기기 밖에 못써봐서 이렇게 느낄 수도 있는데, 일단 페어링 시켜둔 디바이스하고는 정말 잘 붙는다. 오른쪽 이어컵의 스위치를 올려서 연결하고 내리면 연결이 끊어지는데, m2bt처럼 패드를 누르는 형식이 아니라 패드 찌그러질까 하는 괜한 걱정 안해도 되고, 어떤 기기와 붙었는지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연결할때 이 스위치를 올리면 된다
연결할때 이 스위치를 올리면 된다

 

단점

소리는 그냥 그렇다. m2bt 소리에 비해 맺히는 느낌이 덜하다.

4인가족 연말 홍콩여행

출발일 15.12.30

인천공항에 가면 특정 신용카드가 있으면 발레파킹이 된다. 예전처럼 출국장 앞에서 차를 드리는건 아니고 돌아서 돌아서 좀 멀리 가긴 해야 한다. 차를 드리고… 홍콩은 콘센트가 우리나라랑 다르기 때문에 로밍하면서 요청하면 그 나라 콘센트 대여해 준다. 대여하고…

 

분명 서비스는 일반석하고 같다고 한 자리만 비즈니스 클래스이지만, 그냥 수속하러 조용한 비즈니스 카운터로 줄을 섰다. 정말 공항만큼 자본주의 논리가 발달되어 통하는 곳도 드물것이다. 원래는 안된다는 이야기 당연히 듣고, 그래도 발권받고 짐 부쳤다.

 

여행 몇주전부터 인터넷면세점 사이트에서 적립금 착실히 모으고, 주문한 물건들을 찾고… 역시 화장품은 면세점에서 사면 정말 싸다.  벼르고 벼르던 bose soundlink ae2도 찾고… 적립금에 카드혜택에 거의 3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

 

드디어 탑승. 무려 380 비즈니스.

무려 공부하는 훈
무려 공부하는 훈

음 뭐랄까 그냥 비행기보다 비즈니스 좌석이 넓은 것 같진 않다. 그냥 깨끗하고 잘 짜여진 좌석. 당연히 full flat은 되고… 누워서 편하게 자면서 몇시간이라도 비행하게 되니, 내 몸이 편한것 보다 가족들이 편해보여 그게 더 좋다.

기내식은 이코노미 걸로… 근데 아 정말 참 맛은 없었다.

비행기가 크니까 흔들림은 확실히 없는 것 같다. 그게 380의 젤 좋은점.

 

 

4시간 비행후 홍콩 공항 도착. 예습했던 대로 옥토퍼스 카드 구입 (줄길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면 어떤 교통수단이건 그냥 찍고 들어가면 알아서 요금이 빠지니까 편리하다. 특히 홍콩 버스기사분들 영어 못하신다.

20분 기다려서 공항버스 막차타고 호텔로… 호텔까진 약 한시간 걸렸던 것 같다.

버스타자 마자 짐은 일층에 두고(CC TV가 있어서 이층에 앉아도 짐걱정 안한다두만, 마침 고장) 잽싸게 이층 맨앞 좌석으로.

호텔 도착후 근처 편의점 가서 맥주랑 과자랑 먹고 새벽 3시 취침

(구글지도에 711 이라는 곳이 많아서 뭔가 했더니 세븐일레븐이었다….)

 

둘쨋날 12.31

9시쯤 느즈막히 일어나서(원래 계획은 7시쯤 일어나는 것이었지만)

호텔앞 스벅에서 간단히 아침먹고 (큰애는 스타벅스 뒤 서브웨이), 호텔앞에서 트램을 탔다.

트램은 도로에 레일따라 달리는 모양은 버스다.

트램이란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트램이란 길위 레일을 따라 달리는 버스모양 전차다.

트램을 타고 완차이로 가서 스타페리타고 침사추이로 갈 작정이었으나

1/5의 확률로 트램 잘못타서 엉뚱한데로 갔다가 내려서 열심히 걸어서 완차이 선착장으로 이동.

날씨는 걷기 딱 좋은 쾌적 그 자체…

 

완차이에서 스타페리 타고 구룡반도 침사추이로 이동

스타페리 가격은 홍콩달러 50센트. 트램도 그렇고 스타페리도 그렇고 참 착한 가격들이다.

침사추이 선착장에 타이청 베이커리 분점이 있어서 에그타르트 사먹었는데, 괜찮네 수준정도.

초코칩쿠키 파는게 난 더 맛났다.

태창병과라 쓰고 타이청베이커리라 읽는다
태창병과라 쓰고 타이청베이커리라 읽는다

 

점심먹으로 걸어서 걸어서 ~로 이동해서, 돼지 살코기 덮밥 같은걸 먹고,

두툼한살코기와 바삭한껍데기가 꽤 괜찮았다. 괜찮았던 로컬푸드
두툼한살코기와 바삭한껍데기가 꽤 괜찮았다. 괜찮았던 로컬푸드

 

망고쥬스로 유명한 체인점인 허유산(휘라우샨)가서 망고쥬스를 사먹는데 쥬스는 맛있두만 찹쌀 건더기가 많아서 좀 그랬다. 그냥 동네 체인점 같은 우리나라로 치면 조스떡볶이 같은 분위기..

허유산 망고쥬스. 한자로 허유산인데 발음이 안되니 물어서 찾는데 애먹음.
허유산 망고쥬스. 한자로 허유산인데 발음이 안되니 물어서 찾는데 애먹음.

 

애들은 홍콩역사박물관에 보내놓고 집사람이랑 하버시티로 세일기간이니 쇼핑해보자고 갔는데,

넓기는 엄청 넓었으나 우리가 브랜드를 몰라서 그런지 그닥 살만한 것도 없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BLT버거 집가서 햄버거 사먹었다. 여기서 인생맥주를 만나게 되었으니 기네스 생맥주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맛이 안나는 걸까. 고소한 맛이 나는데 아~ 이번 홍콩서 먹었던 젤 맛난거 되겠다.

서징중인 기네스. 침 고이는 사진.
서징중인 기네스. 침 고이는 사진. 내 다시 널 먹으러 가리라.

둘째 좋아하는 마카롱도 마카롱계의 피카소라는 ‘피에르에르메’ 에서도 사고, 또 유명하다는 ‘라뒤레’ 에서도 사고 (거의 마카롱을 4만원어치 샀네) 저녁을 제이드가든에서 샤오롱포와 탄탄면 등등을 먹고… 무난함. 괜찮다는 이야기임. 가격도 많이 안 비싸고. 근데 탄탄면은 좀 독특하두만.  새우도 먹었던듯.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의 레이저쇼(공식명 a symphony of lights) 보고(사람 바글바글)

심포니 오브 라이츠. 8시 시작. 빌딩이 전광판 노릇을 한다. 레이저도 발사하고...
심포니 오브 라이츠. 8시 시작. 빌딩이 전광판 노릇을 한다. 레이저도 발사하고…

 

새해 불꽃놀이는 숙소 근처서 보기위해 다시 스타페리타고 완차이로 이동해서 코즈웨이베이까지 갔으나…. 여기선 불꽃놀이 안한다고 해서, 다시 완차이로 이동. 약 10시에 홍콩컨벤션센터 앞에 자리를 잡고 2시간을 기다렸다. 아 정말 홍콩은 추운곳이다. 사람들이 엄청 모이고, 추워서 떨다가 졸다가 2시간을 버틴후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New year eve firework
New Year Eve Firework

아 정말 2시간 추운데 떨었던거 하나도 아깝지 않은 멋진 13분간이었다.

 

12.31은 지하철 밤새운행이라, 지하철타고 호텔로 들어와서… 똑같은 편의점 가서 과자사고 맥주사서 먹고 대충씻고 겨우 잠들었다. 전날 추웠는데 전기 라디에이터하나 받아서 틀어놓고 보니 그렇게 아늑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