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 시승기 3900KM
20 Nov
8월 중순에 아베오를 받았으니 3달 반 동안 3,900km를 탔다. 지금부터 솔직한 시승기다.
참고로 나의 카모그라피(carmography)는…
- 폭스바겐 제타 5세대를 6년 가까이 타고 있고, 아베오 급의 소형차는 타본 적은 없다.
- 르망, 세피아, 갤로퍼밴, 마티즈, SM5, 렉스턴, 제타가 주로 많이 운전해본 차다.
- 르망, 세피아, 갤로퍼밴은 수동이었다.
장점:
- 특별히 문제없이 잘 달리고 잘 선다.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하면 특별히 나쁠것도 없다.
- 수동재미: 스트레스도 있지만 재미도 있다. RPM 4~5000까지 밟았다가 윗기어로 바꾸는 재미는 오토 운전자는 모른다.
- 사이즈: 차가 작아서 주차하기 정말 편하다. 뒷자석도 나름 넉넉하다.
- 다양한 옵션: 젤 기본형이라 깡통이라 부른다만, 6년전에 차를 접하고 요즘차를 접하니 시트열선, 블루투스 지원, 핸들에 달린 각종 버튼등 신세계다.
단점:
- 연비: 물론 시내주행이 대부분이긴 하다만 리터당 10키로. 제타는 경유인데다 연비가 리터당 25키로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주유금액으로 비교하면(그냥 딱 비교하면 금액으로 비교하지 않는가) 반도 못타는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고속도로나 국도 신경써서 타면 트립기준으로 17정도는 나오긴 한다.
- 수동스트레스: 오르막에서 정지 후 출발때면 아직도 시동을 가끔 꺼뜨린다. 그래서 백화점 지하주차장 가기가 약간 겁난다.
- 주행안정성: 워낙 하체 단단하다 소리 많이 들어서인지 몰라도, 제타랑 비교하면 너무 불안하다. 동급의 타브랜드 차량을 안 타봐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하체 단단한 아베오가 이정도면 그 차들은 어떨지 궁금하다. 첨에 15인치 휠 달고 있을때는 90키로 넘어가니까 좌우 롤링이 꽤 느껴져서 엄청 불안했다. 17로 가니까 좀 낫긴하다. 타이어의 사이드월의 높이와도 분명 상관있긴 하다.
- 차고: 주차장에 세워놓고 다른차랑 비교해보면 차가 가로 세로에 비해 높이가 참 높다. 그래서 자세가 안나온다.
- 있었으면 하는 옵션: 선바이저에 달린 화장거울 볼때 불켜졌으면 좋겠다. 오토 라이트.
차는 이쁘다.
15인치
17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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