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O 구입이유

29 Oct

세컨카로 혼자 몰고 다닐만한 차를 사고 싶어졌다.
큰차를 안타본지 오래되어 큰차에 대한 동경이나 고민은 없었고,
세컨카니 세컨카답게 하지만 잘 달리는 차가 사고 싶었다.

폴로, 미니, QM3, 티볼리 등 너무 크지 않으면서, 작으면서 쓸만한 차를 보러 다니고, 영맨만나서 이야기도 들어보고, 카탈로그도 받아서 몇번이나 숙독을 했었다.

폴로는 시승을 해봤으나, 그닥 감흥이 없었다. 핫 하진 않고, 그냥 무난하게 달리고 잘서고, 똘똘하게 생겼고, 연비는 좋은 하지만 무려  2천만원 후반대 차.  이때만 하더라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이슈 전이었는데, 폴로 사느니 돈 조금(이라고 쓰지만 실제론 몇백) 더 보태서 골프를 사는게 낫겠다 싶었다.

미니는 정말 땡겼는데, 시승하면 못 잊을것 같아 시승해보지 않았다. 기본 가솔린 모델 제로백이 7초 후반대던가….앞으로도 정말 꼭 한번 타보고 싶은 차다.

QM3은… 연비는 정말 잘나온다고 하는데, 겨우 90마력에 인테리어는 너무 대놓고 20대 향. 거기다가 이것도 2천만원을 훌쩍넘는 가격….

티볼리는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지만, 너무 커서 탈락. 게다가 수동은 카탈로그에는 존재하나 실제로는 안 판다는 판매정책도 기분 나쁘고, 쌍용차가 할인율도 괜히 안좋고 해서 탈락. (코란도C가 생각보다 차가 공간이 넓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게 트랙스. 모양도 괜찮고, 1.4터보엔진도 솔깃하고, 쉐보레차의 비교적 충실한 기본기도 맘에 들었는데, 가격이 좀 어중간하다 싶었다.

 

그런데… 같은 엔진을 쓰는데 차체는 훨씬 가벼운 아베오를 발견하고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4리터로 엔진은 다운사이징 되었지만 4기통에 140마력을 낸다는 것도 왠지 든든했다. (5세대 골프 GTI가 2.0리터에 200마력이 나와서 1리터=1마력 은 내게 어떤 고성능의 상징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오토뷰 김기태 PD가 극찬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영상링크: https://youtu.be/5k-A5qZoDhc

 

 

아베오…

영업사원들 조차 이 사양에 이 가격인데 왜 안팔리는지 궁금하다는 차. 정말 안팔리는 차.

하지만 1.4터보엔진에, 수동도 있고, 차체도 가벼워서 잘 나가는데다, 가격도 저렴한…

재고차 할인에 영맨 할인에 기본으로 해주는 할인에 등등 해서 거의 천이백대 후반에 구입.

그것도 하와이안 블루 색으로…

블링블링 파랑 아베오

블링블링 파랑 아베오

정말 이 가격에 이런 차를 신차로 구매할 수 있다니 말그대로 득템급 이다.

그래서 나는 아베오 하와이안 블루 수동 깡통차를 샀다!

 

(그래도 아베오는 안 팔린다. 국내에서 안팔리는차 몇 등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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