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강원도 맛집 가족여행: 속초, 강릉, 봉평

16 Mar

14.3.15

여행을 떠난지도 오래되었고,

봄도 왔고 그래서 가볍게 당일치기로 강원도 다니면서 맛있었던 집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났다.

여행경로

여행경로

안가려는 아들들은 쿨하게 버리고, 집사람과 아리와 같이 출발.

 

아침 8시 집에서 출발해서 10시 30분에 인제 용대리에 도착해서 늘 가던 용바위식당에 도착.

용바위식당 간판. 황태라서 명태조형물 색이 노란가.

용바위식당 간판. 황태라서 명태조형물 색이 노란가.

이집 황태국은 국물이 뽀얗고 황태살이 두툼해서 맛있다.

정식하나와 국하나 시켰는데 둘이서 먹기는 딱 맞는 것 같다.

이날은 밥이 별로였다.

정식 상차림. 국 더하기 황태구이

정식 상차림. 국 더하기 황태구이

 

황태구이만 따로 촬영

황태구이. 정식이 만원이고 국이 7천원이니 이게 3천원이구나

황태구이. 정식이 만원이고 국이 7천원이니 이게 3천원이구나

황태구이정식(황태국밥+황태구이)은 만원, 황태국밥은 칠천원.

 

미시령을 넘어서(미시령터널 통행료가 3300원. 시간 바쁘지 않으면 구길로 돌아가는 것도 좋겠다. ) 속초로…

속초갈때 마다 이정표에서는 많이 보았지만 한번도 안가본 영랑호에 가봤는데, 고등학교 지리시간에 석호의 하나로 배웠었던 기억이 있다…영랑호에서 보이는 눈덮인 설악산의 경치도 멋졌고,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었고, 공원처럼 군데 군데 벤치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율동공원 호수보다는 훨씬 큰 사이즈(둘레가 8키로미터).

영랑호

영랑호

 

잠시 걷다가 속초 중앙시장으로…

속초중앙시장은 닭강정으로 유명한데, 특히 만석닭강정 집이 제일 크고 장사도 잘된다. 속초 사시는 분들 중 어떤 분은 북청이 좋다고도 하시고.. 중앙시장 근처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은 만석닭강정 포장박스를 들고 다닌다. 주차장도 잘되어 있어서 차 세워놓고 시장구경 다니기도 좋다. 한집에서 만원이상 구매하면 30분 주차무료권을 준다.

만석닭강정. 이집 일하시는 분들 유니폼이 제일 복잡했다.

만석닭강정. 이집 일하시는 분들 유니폼이 제일 복잡했다.

토요일 이른 낮이라서 그런지 몇 시간 줄서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매운맛 한박스 17,000원, 순한맛은 16,500원. (올랐다.)

나오는 길에 새로운 명물이라는 씨앗호떡 하나 사먹었다. 줄은 길었고, 한개 1000원. 부산 남포동 명물이라는데 속초중앙시장에서 성업중. 호떡을 구워낸 후 두께 중간을 잘라서 그 안에 해바라기씨 같은 씨앗을 넣어 만듬.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씨앗호떡 굽는 장면

씨앗호떡 굽는 장면

 

속초를 떠나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간다.

강릉 안목항과 사천항이 커피로 유명한데, 우리는 사천항 하슬라로 간다. 싸고 맛있고, 조용하고, 창가로 바다도 실컷 볼 수 있는 곳. 이젠 사천항엔 다른 커피집도 많이 생겼다. 포스퀘어 띄워보니 샐리커피집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으로 보아 거기도 많이 가나보다. 카푸치노와 아포가또 시켰는데, 아포가또는 꽝. 역시 아포가또는 아이스크림이 중요한가보다.

아포가또. 무려 4800원. 하지만 맛은 그닥.

아포가또. 무려 4800원. 하지만 맛은 그닥.

카푸치노는 2800원. 작년만 하더라도 무료로 우려낸 커피 얼마든지 맛도 보고 그랬었는데, 이날은 그런거 없었고, 사람도 많았고. 또 다른 집 발굴해야 하나 싶었지만, 커피는 여전히 맛있었다.

하슬라에서 보이는 바다뷰

하슬라에서 보이는 바다뷰

그래도 바다보면서 커피 마실 수 있는 멋진 곳. (사천항 커피숍이 안목항 커피숍이 다 그렇다.) 삐걱대는 자전거 타고 오신 시골 할아버지도 여기서 커피 테이크아웃해 가시고, 옆집은 슈퍼인데, 또 어떤 아저씨는 바다보면서 평상에서 소주를 드시고…

참 멋있는 동네다 싶은 생각이 올때마다 드는 곳.

(테라로사도 좋은데, 비싸서…그리고 우리 동네에 분점도 생겨서…)

 

이제 커피도 마셨고 늦은 점심으로 봉평에 막국수를 먹으러 간다.

4년전 여름엔가 평창 여행올때 맛집 검색해서 찾아갔던 곳인데, 괜찮았던 집이다.

지난 평창 여행기 보러가기 >>

봉평 현대막국수 물막국수

봉평 현대막국수 물막국수

그때는 서빙하던 사람이 잘생긴 훈남 들이었는데, 이제 중국서 오신 아주머니들로 바뀌었고, 성수기 여름이 아니라 조금더 한적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메밀전병을 시켰는데 6천원에 3개. 두개먹고 남은 하나를 포장해 달라고 죄송스레 말씀드렸더니 한개 더 넣어 포장했다고 맛있게 먹으로 하신다.

현대막국수 메밀전병

현대막국수 메밀전병

봉평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무렵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길이름도 동이장터길. 가로등도 메밀꽃 모양이 들어가 있었다. 나중에 정말 메밀꽃 필때 쯤 얼마나 달빛에 하얗게 빛나는지 보러 와야겠다.

봉평 가로등

봉평 가로등

 

다른데로 빠지긴 했지만 바로 집으로 왔다면 7시전에는 도착했을 당일치기 여행.

토요일 저녁이라 차도 덜 막히고, 숙박비 부담도 덜 하고, 다음날 하루 더 쉴 수 있으니 여유로운 여행이라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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