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 여행 – 2일차

14 May

5월 3일 – 2일차

흔한제주 바닷가 돌담사진 하나 먼저 올린다… 아마 표선 가던길이었던 것 같다.

표선근처 해안돌담

표선근처 해안돌담. 여기선 흔한풍경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조식을 꾸역꾸역 밀어넣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서귀포 지나서 성산까지가 목표다.

더비비스에서 아침먹고 출발전 한컷. 날씨 참 좋았지...

더비비스에서 아침먹고 출발전 한컷. 날씨 참 좋았지…

 

서귀포 70리길을 지나고, 새연교도 있고, 폭포도 많고, 외돌개도 지나지만 절대 들어가진 않는다. 걱정은 각종 관광지가 해안가에 있다보니 내리막 신나게 타고 내려가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길 잘못 들어서 올라오게 되는 경우… 어제 은근한 오르막에 워낙 고생을 해선지, 오르막 노이로제에 반쯤 걸린 것 같았다.

ㅈㅎㄱ차장님이 추천해준 어진횟집에 가서 물회를 먹었다.

어진횟집 한치물회. 일인분 11000원. 맛있었다.

어진횟집 한치물회. 일인분 11000원. 맛있었다.

역시 유명한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항구끝에 있었지만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맛있더라.

먹어본 물회 가운데 2번째 였는데, 첫번째는 남해에 가서 먹었던 부산식당의 물회였고…

어진식당 옆에는 투윅스(two weeks)라는 커피숍이 있는데 고 이주일 선생님 별장이었다고 한다…

 

가다가 중간에 위미항 근처에서 들른 커피집 ‘어리석은 물고기’. 아마 서울에서 오신듯 한데, 단촐하게 꾸며놓았다.

나는 커피집 들어가서 주문할때 ‘진하게 해드릴까요?’ 물어봐 주시는 집이 참 좋던데, 여기는 물어봐주시고, 무려 리필까지 가능…

옛날 스피커에서 나오는 80-90년대 락도 소리 참 좋더라.

위미항 근처 어리석은 물고기

위미항 근처 어리석은 물고기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마시고, 지도 찾아보니 건축학개론에 나왔던 한가인 집이 바로 이근처라고 하네. 슝 다녀왔는데, 카페로 변하고 앞은 공사중이라 영화에서와 같은 느낌은 갖기 힘들었다.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 집으로 나왔던 곳. 지금은 카페.

건축학개론에서 한가인 집으로 나왔던 곳. 지금은 카페.

 

표선 해안도로를 타고 제주도의 동남쪽 코너를 돈다. 힘 들어서 그런지 해비치리조트 참 좋아보이더라. 성산에 숙소를 잡아놓지 않았더라면 그냥 들어가서 방달라고 하고 싶었다.

표선해안도로

표선해안도로

 

춘자국수 집을 찾아가서 간식으로 국수를 먹는다.

이집 국수는 단돈 3000원. 국물이 시원하고, 친절하시더라. (주인할머니 이름이 춘자인가…)

삼천원짜리 춘자국수. 중면에 국물이 시원하다.

삼천원짜리 춘자국수. 중면에 국물이 시원하다.

 

 

자 이제 성산이 거의 눈앞인데, 해안도로로 접어드니 가도 가도 거리는 줄지 않는다.

그래도 바다보면서 눈 호강하면서 성산도착.

 

성산가는 길에 힘들어서 쉬는 중

성산가는 길에 힘들어서 쉬는 중

 

성산에 도착하니 말이 성산이지 꽤 넓다. 숙소를 찾아야 하는데 여기서도 길을 좀 헤맸다.

깔끔해보이는 커피집에 들어갔는데, illy커피 취급점이었다. (이집 이름은 ‘커피먹는 고냉이’다.)

성산에서 무려 일리커피를 마시다니. 제주에 커피집이 정말 많아졌다. 나중에 보니 스타벅스 성산점도 생겼더라.

성산에 커피집. 무려 샤케라토까지 메뉴에 있다. 커피도 제대로.

성산에 커피집. 무려 샤케라토까지 메뉴에 있다. 커피도 제대로.

 

 

물어물어 숙소- 보물섬펜션에 도착했다. 거의 7시가 다 되었다.

일박에 4만5천원. 깨끗하고 뷰도 좋은데 방도 일층이라 자전거 넣고 빼기 무척 편했다.

배낭여행자들의 성산 성지라고 하두만, 그럴만 하겠다 싶네.

성산 보물섬펜션 전경

성산 보물섬펜션 전경

 

샤워하고, 제주흑돼지로 대망의 2일 일정 마무리.

흑돼지는 기대많이 했으나 기름이 많아서 좀 그랬다. 성산에 있는한라흑돼지 던가 하는 집이었는데…

고기 먹으면서 아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해서 좋았다.

 

총 주행거리: 85키로 -바다 보겠다고 해안도로로 달리는 바람에 거리가 길어졌다.

2일차 이동경로

2일차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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