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전거 여행 – 1일차

9 May

5월 2일(목)

 

아침 6시에 기상해서 6시 30분 공항버스를 탔다.

브롬튼 2대는 뾱뾱이(에어캡)으로 말아서 이케아 백에 수납해서 버스 화물칸에 넣고 출발.

그외 가방은 T-bag하나, 캐러다이스 25리터 가방 하나. 확실히 T-bag이 여행엔 갑이다.

공항버스 너무 비싸다. 자그만치 6000원

 

공항도착해서 짐 부치는데 전혀 문제 없이 잘 받아주심. 취급주의 스티커 붙였음. 아하 이래서 브롬튼이 좋구나.

마일리지 활용해서 제주행 비즈니스클래스 탑승.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 5000마일 공제, 비즈니스 6000마일 공제.

국내선 비즈니스석. 대한항공만 있는데 누울수도 있다

국내선 비즈니스석. 대한항공만 있는데 누울수도 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자그만치 747 이라 비즈니스석은 완전히 full flat 한 상태로 침대가 된다. (근데 좀 오래되었는지 삐걱대긴 한다.)

아들한테 이런거 타고 다니려면 열심히 하라고 쪼기 시작….

커피 한잔 마시고 제주 도착.

 

제주공항에서 수하물로 나온 브롬튼 받아서 포장뜯고 출발 준비완료.

뾱뾱이를 돌아올때 다시 쓰려고 수화물 보관소에 보관가능한지 물어봤으나 자그만치 하루에 7000원을 달라고 한다.

좀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뾱뾱이 버리고, 이케아 백만 가방에 챙겨 넣고 출발.

(TIP…용두암자전거 던가 그쪽에 연락하면 공항 픽업 포함 박스를 만원에 보관해 주신다고…)

 

제주공항에서 출발준비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출발준비 마치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로 가서 점심해결하고 동광육거리 까지는 버스로 점프하기로.

터미널 근처 점심먹을 곳 검색해보니 ‘현옥식당’이 괜찮은 것 같아서 일단 일루 가기로. 공항 나오는 길도 못찾고 터미널 나오는 길도 못찾아 무단횡단 몇번 해가면서 엄청 힘들게 빠져나옴. (여행 끝나고 공항갈땐 길만 좋두만…)

제주공항에서 터미널 까지는 자전거로 10~15분 거리.

어렵게 현옥식당 가서 두루치기로 점심 먹고…

여긴 기사분들 많이 오는 곳이었는데 밥까지 무한 리필이라 잘 먹었다. (1인분 6000원)

 

현옥식당 두루치기

현옥식당 두루치기

 

버스표 끊고 버스 타려는데, 기사 아저씨가 화물칸엔 자전거 넣을 곳이 없다고해서 반허락 받고 탔다. 평일 낮인데도 버스 타는 사람들이 많아 엄청 눈치보며 어쨋든 동광육거리까지 무사히 이동.

 

가보고 싶던 추사기념관 찍고… 사진보니 정말 세한도가 모델이구나.

세한도와 똑같이 지은 추사기념관

세한도와 똑같이 지은 추사기념관

 

모슬포 대승식당에서 우럭조림을 간식으로… 우럭이 회만 맛난줄 알았더니 조림도 이렇게 맛있구나.

 

본격적인 라이딩. 숙소인 서귀포 강정까진 어찌되었던 오늘 가야 하는 상황.

송악산 – 산방산 넘어가는길은 정말 환상이더라.

송악산 전망대 돌아나오면서 보이는 바다

송악산 전망대 돌아나오면서 보이는 바다

 

산방산으로 가는 입구 주택가에서 작은 언덕을 만났는데, 아들은 여기서 식겁을 한번 한 모양이다. 이후 페이스 급 하락.

산방산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산방사 밑을 지나는 오르막…

 

하멜이 표류해서 도착했다는 곳에 만들어진 모형배도 멀리서 보고…

하멜이 타고왔던 배 모형. 예산이 없어 80% 스케일이라고.

하멜이 타고왔던 배 모형. 예산이 없어 80% 스케일이라고.

 

그렇게 제주도의 서남쪽 모퉁이를 지나 중문을 향해 고고…

 

은근하고 긴 오르막에 아들은 힘들어하고, 달래가며 끌어가며 어찌 어찌 중문 도착.

서귀포로 가는길을 못찾아 신라-롯데 호텔을 몇 바퀴 돌다가 겨우 길을 찾아 컨벤션센터 넘어서 아프리카 박물관 지나서 중문탈출 성공.

 

아프리카박물관 앞 내리막. 여기서 50을 찍었다는...

아프리카박물관 앞 내리막. 여기서 50을 찍었다는…

 

중문에서 서귀포 강정까지는 10여키로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자전거 길이 따로 없고 언덕이 많아서 막판까지 고생.

 

숙소 더비비스 도착. 깔끔하나 얇은 느낌. 딱 연인이 갈만한 그런 곳. 창문밖으로는 제주 바다가….(조식포함 11만원)

더비비스. 깔끔하고 예쁜 숙소

더비비스. 깔끔하고 예쁜 숙소

 

씻고 저녁먹으로 출발.

자그만치 시내버스를 기다려서 타고 서귀포 죽림횟집으로…

이중섭 거리를 지나 도착한 죽림횟집에서 메인인 회를 먹기도 전에 쓰끼다씨로 배가 터질만한 상황 발생…

죽림횟집 메인 생선회

죽림횟집 메인 생선회. 나오기전에 배는 포화상태.

 

그렇게 먹고 택시타고 숙소로 귀한.

숙소 카운터에서는 택시타면 20000원 나온다두만 실제로 타고 들어오니 5800원…(괜히 버스탔단…)

취침.

 

총 이동거리 약 7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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