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애견펜션 스위트몽 재방문 후기

12 Jul

4년전에 갔다가 너무 편하게 쉬고 온 경기도 애견펜션의 원조격인 스위트몽.

특히 따뜻한 화장실 바닥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곳인데, 또 가자 하면서도 그동안 높아진 인기때문에 예약도 어렵고 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큰 마음먹고 (2달) 미리 예약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다.
예약할때 현금 보내는게 참 적응 안되기는 하다.
이번에 묵고 온 곳은 뜨란채.
1,2층을 통째로 빌려서 총 일곱명에 강아지 세마리 이렇게 대식구가 갔었다.
바로 이 건물이 뜨란채 건물인데, 전용 발코니가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가져가 스피커로 노래 틀어놓고, 맥주 한잔 마시면서 풍경 보는데 너무 좋았다.
(물론 맛있는 맥주를 준비하고 음질좋은 스피커를 준비해야 하고, 좋은 노래를 틀어야 하는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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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1,2 건물 쳐다보고 있는 린. 4년전에 왔을때는 소풍이 없었는데(린도 없었지), 소풍 건물 안에 들여다 보니 굳이 하루 숙박 안하고 소풍으로 와서 놀다 가도 좋겠두만. 바베큐 시설도 되어있고, 누울 수 있는 길다란 벤치 같은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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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지, 아리, 린
다른 강아지한테 살짝 물리기도 하고, 피하느라 높은데서 떨어지고, 이빨에 옷까지 구멍나고 파란만장 했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여기 저기 킁킁거리고 잔디밭 뛰어다니면서 신나게 잘 놀더라. 역시 마당 있는 집, 마당 있는 집 노래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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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친듯이 잔디밭을 마음껏 달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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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컵라면 사먹었는데 가격이 1000원이라 싼 가격에 깜짝 놀랐고, 토스트가 공짜라 아이들이 틈날때 마다 들락날락하면서 많이 먹었다.
우리 때문에 적자상황 아닌지 좀 걱정스럽기도 했으나 방값에서 커버 될 것이라 믿고…
신나게 뛰어놀고 많이 먹고 놀다가 쉬다가 저녁엔 그릴 대여해서 바베큐를 해 먹었는데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고, 춥지 않도록 히터도 군데 군데 잘 마련해 놓아서 간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급 예약한 스파시간.
첨 예약할땐 스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너무 비싼 감이 있어서 안했는데 시설을 보니까 안할 수가 없었다. 마침 비는 타임이 있어서 예약하고 들어갔다.
수영복이랑 래쉬가드까지 다 대여가능 하므로  빈 손으로 갔지만 이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스파는 정말 작은 수영장 만한 크기에 깊이(1.2m)였고, 사우나도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어서 물에서 놀다가 사우나 갔다가 왔다갔다 하면서 한시간을 꽉 채워 놀았음 . 강아지들한테도 그렇고 애들한테도 그렇고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는데, 아리가 이렇게 사우나 좋아하는지 몰랐다.
돈 많이 벌어서 마당있는 집에 사우나까지 마련해야 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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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도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다 놀고 나서 샤워시키는 데 씻기는 시설도 잘 해놓으셨지만, 샴푸가 너무 괜찮더라. 물에서 열심히 놀아서(놀았을 것이라 생각함) 그런지 강아지들은 정말 죽은듯 잠 들었고. 덕분에 야간타임은 조용하게 사람들끼리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공기 마시고, 공짜 커피 마시면서, 아 정말 이런데서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스위트몽 오시는 분들 모두 그런 생각하지 않았을까…
1,2층 모두 사용했는데 침대 2개가 마련되어 있었고, 1층 쇼파도 편하고 바닥도 넓어 이불깔고 자니 공간은 정말 넉넉했고, 1층 욕실엔 욕조도 있어서 물 틀어놓고 몸 좀 담궈야겠다 했었는데, 노느라 바빠서 이번엔 이용하지 못했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더라도 일찍 방으로 스며들어가 욕조에 뜨끈한 물 틀어놓고 몸 담그는게 정말 남는건데… 욕조만 보면 그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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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침구들 매일 매일 교체하고 세탁하려면 보통일 아니겠는데, 정말 매일 세탁하고 털 정리하고 그럴까 하고 잠시 생각했었는데,
퇴실하는데 큰 이불 바구니가 현관 밖에서 우리가 나가길 기다리고 있더라.
이런 펜션이나 하나할까 쉽게 생각했지만, 잘되는 펜션은 정말 그만큼 신경쓰고 시설 업그레이드 하고 나름 치열하게 해야 되는거다라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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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에 신경 많이 쓴 인테리어나 친절한 직원분들 모두 좋았지만,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고, 밤에 짖어도 되고, 마당에 풀어놔도 되고, 그렇게 반려견 같이 지내면서 마음 푹 놓고 시간 보낼 수 있어 더 좋았다.
근데 예약하기 정말 어렵다. 7월 중순인 현재 8월말까지 평일 포함해서 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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